시편 51:10(죄의 세 가지 의미) | 박철동 | 2017-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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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밧세바를 간음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죽게 한 다음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내용이 시편 51편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사망하기 직전에 침대에서 누워서 볼 수 있도록 다윗의 참회시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한없이 눈물을 흘리다가 죽었는데 아마 시편 51편 묵상하면서 자신의 죄악들과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생을 마무리 했던 것 같습니다. . 신구약에서 죄에 대하여 용어를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시편 51편 1-2절에서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신약에서 ‘허물’로 번역, transgression)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신약에서 ‘불법’으로 번역, iniquity)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신약에서 ‘죄’로 번역, sin)를 깨끗이 제하소서” 세 가지 모두가 쓰였습니다. 신약은 죄를 다음 세 가지 용어로 표현합니다. (1) ‘허물’(transgression): 히브리어로 ‘페샤’(פֶּשַׁע), 헬라어로는 ‘파라프토마’(παράπτωμα)입니다. 죄를 범하는데 고의적으로 하나님께 반역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 ‘불법’(iniquity): 히브리어로 ‘하원’(עָוֹן), 헬라어로는 ‘아노미아’(ἀνομία)입니다. 죄에 대한 인간의 내적인 측면을 보다 중점을 두어 그래서 '정죄 받은 상태'(죄책), 즉 ‘법적으로 죄에 대한 책임이 주어진 상태’(정죄, guilt)를 말합니다. (3) ‘죄’(sin): 히브리어로 ‘햍타트’(חַטָּאת), 헬라어로는 ‘하마르티아’(ἁμαρτία)입니다. 죄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로, 화살이 과녁을 벗어났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영광에 이르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정리하면 신약에서 죄에 사용되는 용어는 '죄'(sin), '불법'(iniquity), '허물'(transgression)로 구분됩니다. 두 말씀입니다. (엡 2:1) 그는 허물(transgression)과 죄(sin)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레브, לֵב)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루아흐, רוּח)을 새롭게 하소서 - 마음은 지, 정, 의의 전 인격을, 같은 의미로 영인 ‘루아흐’가 쓰였고 인간의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에 대한 반응(대하 36:22)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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