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정황: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같은 뜻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은 (1) 실제적 형상론: 인간의 육체를 포함하여 영혼과 육체 전체가 하나님의 어떤 속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바탕으로, (2) 관계적 형상론: 하나님과 다른 인격적인 존재와의 관계가 가능하고, (3) 기능적 형상: 하나님을 대신하여 피조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의미가 포함된다..

2. 말씀 전체 내용: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졌지만 둘 사이는 전적으로 하나가 되는 전인(total man)이다. 하나님은 육체와 물질을 포함한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후 심히 기뻐하였다(창 1:31).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 내에서의 영혼과 육체와의 관계의 불화를 가져 왔다. 교회와 인류의 역사 가운데 이러한 불화는

​(1) 르네상스 전까지는 영적인 것, 신앙과 교회에서 하는 것이 육체와 물질에 속하고 일반 문화에 속하는 것은 억제하고 통제하는 형태로,

(2) 르네상스 이후로 현재까지는 다양한 형태로 인간의 육체적인 면, 이성과 감정 등이 영혼과 정신적인 측면 그리고 신앙과 하나님의 관한 모든 영역들에 침해하고 파괴하는 형태로,

(3)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고후 4:4) 안에서 회복한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엡 4:24) 힘입어 영혼과 육체가 하나 되는 행복을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