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5):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 박철동 | 2017-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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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15:6-15절 개역한글6. 명절을 당하면 백성의 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이 민란에 살인하고 포박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저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13. 저희가 다시 소리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지르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니라
사도신경 강해(5);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은 그리스도의 무죄성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원인이 우리의 죄와 이 죄에 대한 죄책임을 함께 알아야 한다. 후자가 무시되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동정과 애뜻한 감정으로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기 쉽다.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게 하라고 외친 군중 중에 나도 함께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실제적으로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이다.
(1)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가운데 우리의 죄악의 실상이 가장 잘 드러난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은 성자 하나님이이 땅에 오셔서 감당하실 만큼 우리의 죄악이 심각함을 드러내며, (2) 우리와 같은 모든 연약함을 담당하셔서 우리를 도우시는 대제사장이 될 수 있으셨고(히 2:17-18), (3) 그리스도는 순교자들이나 소크라테스의 죽음과는 비교조차가 될 수 없는 인간의 모든 죄를 직접 지시고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실제적으로 감당 하셨다. 그래서 십자가의 도는 이를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었다(고전 1:18).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역사의 한 실제적인 사건이었고, 로마 제국의 십자가에 관여하므로 십자가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한 사건임을 드러내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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